미·이란 MOU 협상 교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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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미국과 이란의 양해각서(MOU) 협상이 동결 자산 해제 시기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로 중대한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협상에 정통한 두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어떠한 합의에서든 1단계에서 수십억 달러의 동결 이란 자산을 해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분쟁은 테헤란과 워싱턴 간 MOU 체결을 가로막는 핵심 장애물 중 하나로 부상했다. MOU 자체가 더 광범위한 핵 합의를 향한 첫 단계에 불과한 상황에서 협상은 출발 지점부터 막혀 있는 형국이다.

 

최근 수일간 역내 중재국들이 양측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여러 절충안을 제시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제안된 방안 중 하나는 이란에 의약품, 식료품, 농산물 구매에만 사용할 수 있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도주의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란 협상단은 어떤 실질적 조치 이행 이전에 MOU 1단계 조건으로 즉각 사용 가능한 현금 자금에 대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이 요구를 거부했다. 미 당국자들은 제재 완화와 동결 자금 해제는 이란의 검증 가능한 행동과 직접 연계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중재국들에 워싱턴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해협 관련 안보 조치에 대한 구체적 양보 없이는 협상 초기에 어떠한 중대한 자금도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달했다. 미 당국자들은 사전에 자금을 해제할 경우 미국이 중요한 협상 레버리지를 잃게 되고 이란 핵 프로그램에 관한 구체적 합의에 도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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