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이란 충돌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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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미국 해병대 31원정단 해상급습부대 소속 해병대원들이 아라비아해의 USS 트리폴리(LHA 7) 함상에서 신속강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CENTCOM)

미국과 이란이 1일 밤 페르시아만 일대에서 수차례에 걸친 상호 타격을 교환했다고 이스라엘 안보 전문 매체 아부알리익스프레스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전은 미 해군이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봉쇄 돌파를 시도하던 이란 유조선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연계된 것으로 주장하는 파나야호를 공격해 보복했다.

 

미군은 이어 이란 케슘섬의 통신 센터를 타격했다. 이란은 이에 맞서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2파에 걸쳐 발사했다. 이란은 동시에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을 향해서도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이 모두 요격됐으며 미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상호 교전에서 각자의 역할을 공식 인정했다.

 

일련의 공격으로 바레인 영공이 일시 폐쇄됐으며, UAE와 기타 걸프 국가들의 민간 항공편도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번 대규모 상호 교전은 이란이 레바논에서의 이스라엘 작전을 이유로 미국과의 협상 전면 중단을 선언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새 휴전을 중재했다고 발표한 직후 발생해, 미·이란 양해각서(MOU) 협상과 역내 안보 정세 전반에 심각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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