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브 사막, 국제 와인 산지로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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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네게브 쪽에서 나오는 야티르 와인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이 샴페인·키안티·보르도·나파밸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 와인 산지로 공식 인정받았다. 이스라엘 정부와 국제사회는 5월 11일 네게브를 ‘네게브’라는 명칭의 보호 지리적 표시(GI)로 등재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이번 인정은 해당 지역 와인의 고유성을 입증하는 연구를 토대로 이뤄졌다. 이스라엘 사회 강화를 목표로 하는 민간 자선재단 메라지 재단 이스라엘(Merage Foundation Israel)이 4년간 주도한 이니셔티브의 결실이다.

 

재단 상임이사 니콜 호드 스트로(Nicole Hod Stroh)는 이번 인정을 “매우 개인적인 이정표”라고 표현했다. 콜롬비아에서 이민한 그는 “와인 관광은 현대 시오니즘의 현대적이고 의미 있는 표현”이라며 “네게브가 머지않아 세계 주요 와인 산지와 나란히 각광받는 와인 관광지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새로 지정된 와인 산지는 이스라엘 남부 도시 키리얏 가트에서 최남단 휴양도시 에일라트까지 뻗어 있다. 네게브는 수년 전 국제 와인 산지로 처음 인정받은 유대 구릉지(Judean Hills)에 이어 이스라엘의 두 번째 공인 와인 산지가 됐다.

 

현재 네게브에는 60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연간 100만 병 이상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공인으로 와인 관광이 활성화되고 이스라엘 와인 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네게브 와이너리 클럽 이레네 벤자민(Irene Benjamin) 이사는 이번 인정이 네게브 와이너리와 이스라엘 와인 산업 전반에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사막 환경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독특한 도전과 생산자들의 뛰어난 전문성과 헌신을 매일 목격한다”며 “이번 국제적 인정은 이 지역이 세계 와인 지도에서 입지를 더욱 굳히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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