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아랍에미리트 알다프라 지역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인근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외곽에서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이스라엘하욤이 17일 보도했다. 아부다비 미디어 오피스를 인용한 영국 매체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알다프라(Al Dhafra) 지역 발전소 내부 경계 외곽에서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무인기가 발전소 인근 발전기를 타격해 화재가 발생했고, UAE 비상대응팀이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아랍에미리트 핵규제청(Federal Authority for Nuclear Regulation)은 방사선 수치가 정상 범위를 유지했으며 원전 핵심 시설의 운영에도 차질이 없다고 확인했다. 한국이 운영하는 바라카 원전은 정상 가동을 이어갔다.
아부다비 당국은 공격 주체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UAE는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이후 반복적으로 미사일·드론 위협에 노출돼 왔으며, 역내 당국은 이전의 해상·에너지 시설 공격들을 이란의 소행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스라엘하욤은 이란이 미국과의 정전 발효 이후에도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채 UAE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을 수차례 감행했다고 전했다. 아부다비는 이란에 도발 중단을 경고했지만 현재까지 직접적인 대응 조치는 취하지 않은 상태다. UAE는 페르시아만 일대에서 손꼽히는 공군력을 보유한 국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