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를 두고 상충하는 두 가지 선택지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개발 야망을 끝내기 위해 추가 폭격보다 협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미국 선박을 공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도발을 묵인하거나 이란에 대한 추가 폭격을 명령하는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였다고 미국 관리들은 전했다.
미국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의 타격 목표 목록에 오른 이란 시설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 호위’ 등 다양한 군사적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WSJ에 밝혔다.
미국 관리들과 외국 관리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안에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존스홉킨스대 이란 전문가이자 전직 미국 관리인 발리 나스르는 “전쟁 초기 이란 폭격이 빠르고 쉬운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는 조언이 틀린 것으로 판명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는 계속 폭격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회의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 애나 켈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카드를 쥐고 있다”며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 담당자들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은 WSJ에 이란에 대해 “크고 강력하며 고통스럽고 짧은 공격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지하며, 이란의 행동이 외교적 해결을 원하는 정권의 태도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정적인 관계를 원하지만 우리는 무시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