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위키미디어 커먼즈) |
이란이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차기 지도자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지도자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보안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이스라엘 내셔널뉴스는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이란 지도부가 후계자 공개를 미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계자를 공개할 경우 암살 시도 등 공격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관리 두 명을 인용해 차기 지도자 이름이 공개되면 즉각적인 제거 작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알리 하메네이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 공격으로 이란 군 고위 지휘관과 국방 관련 인사들도 함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는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러나 그의 이름이 후계자로 언론에 보도된 이후 보안 우려가 커졌다고 이란 관리들은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지도자 가능성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그들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가벼운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 차기 이란 지도자 선출 과정에 미국이 관여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소셜미디어에서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선택되는 인물은 누구든지 제거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이 후계자 발표를 미루면서 권력 승계 과정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