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평화 이사회’의 발표식 (위키미디어 커먼즈)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총 17억 달러 규모의 지원 약정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무장 해체와 재건을 연계하는 구상을 공식화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워싱턴에서 열린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출범 회의에서 여러 국가와 기관이 총 17억 달러를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자금은 가자지구 재건과 행정 체계 정비, 안정화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가자지구 전후 질서를 재편하기 위한 첫 공식 다자 협의체다. 미국은 무장 세력이 통치에서 배제되고 기술 관료 중심의 행정 구조가 수립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장 해제가 평화의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무기가 유지되는 한 장기적 안정과 경제 회복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무기 포기 절차와 검증 방식 등 세부 이행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단계적 무기 등록과 폐기를 포함한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실질적 무장 해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건 지원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가자지구 내 일부 세력은 무장 해체 요구에 반발하고 있다.
미국은 이번 약정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참여를 확대하고 중동 국가들과 협력해 재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약정 자금이 실제 집행으로 이어질지, 무장 해제 조건이 어떻게 구체화될지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