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이스라엘 경제 중심도시 텔아비브 (wikemedia commons) |
이스라엘 기술 산업이 2025년 한 해 동안 총 1110억달러 규모의 투자와 거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냈다.
이스라엘 기술 산업이 2025년 한 해 동안 총 1110억달러 규모의 자본 거래를 기록했다고 미국 유대계 매체 JNS가 24일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네 배 증가한 수치로, 2021년의 기존 최고 기록도 넘어섰다.
이 같은 성장은 스타트업네이션 센트럴이 이날 공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 확대는 인력 증가가 아닌 인공지능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 개선에 기반을 두고 있다.
2025년 이스라엘의 하이테크 수출은 전체 수출의 56%를 차지했다. 하이테크 종사자 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직원 1인당 국내총생산 기여도는 1.4% 증가했다. 이는 AI 도입으로 개발 주기가 단축되고 산출량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됐다.
민간 투자 유치는 801건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167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소규모 분산 투자보다 대형 중심의 확신 투자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합병 규모는 823억달러에 달해 이스라엘 기술 생태계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
아브라함 협정을 기반으로 한 중동 지역 협력도 확대됐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과 연계된 거래는 1억8600만달러로, 202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와의 협력은 농업 기술, 방위 산업,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보고서는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이 이스라엘 기술 산업의 안정성과 혁신 역량에 신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