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이스라엘 북부에서 살인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작전을 벌이고 있는 Israel Police 모습. 2025년 4월 27일. (사진=이스라엘 경찰) |
이스라엘 아랍계 사회에서 올해 폭력과 범죄로 숨진 인원이 250명을 넘어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이스라엘 일간지 Jerusalem Post에 따르면, 시민단체 Abraham Initiatives 집계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이스라엘 아랍계 시민 252명이 총기·흉기·조직 범죄 등 폭력 사건으로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230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아랍계 사회 내 폭력 사건은 총 218건으로, 대부분이 조직 범죄와 불법 무기 사용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다. 피해는 북부와 중부의 아랍계 거주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경찰은 올해 들어 아랍계 지역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강화했지만, 범죄 조직 간 보복과 내부 분쟁이 이어지며 사망자 수는 오히려 늘어난 상황이다. 지역 사회에서는 경찰의 대응이 사후적 조치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Abraham Initiatives는 성명을 통해 “아랍계 사회의 폭력 문제는 단순한 치안 실패가 아니라, 장기간 누적된 불법 무기 확산과 조직 범죄 방치의 결과”라며 정부 차원의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범죄 조직 소탕과 불법 무기 회수 작전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아랍계 사회 내에서는 실질적인 안전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