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총리 “리타니강 이남 헤즈볼라 무장해제 거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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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 (사진=X@AlArabiya_Eng)

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합의 이행의 핵심 조건인 헤즈볼라 무장해제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20일 “리타니강 이남 지역에서의 헤즈볼라 무기 회수 작업이 며칠 내 완료될 것”이라며, 조만간 리타니강 이북으로 무장해제 범위를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2024년 11월 체결된 미국 중재 휴전 합의에 따른 것이다. 합의에는 헤즈볼라의 단계적 무장해제와, 이스라엘 접경 지역에서의 무장 세력 철수가 포함돼 있다. 레바논 정부는 연말까지 국가가 무기 사용을 독점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살람 총리는 “레바논군이 마련한 계획에 따라 다음 단계인 리타니강 이북 지역의 무기 회수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레바논 정부의 위임을 받아 레바논군이 주도하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은 레바논군의 무장해제 실행력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무장 해제는 불가능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휴전 이후에도 양측은 상호 휴전 위반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남부 레바논과 베이루트 일대에서 헤즈볼라 관련 표적 공습을 지속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정부가 휴전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휴전은 2023년 10월 이후 이어진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충돌을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로, 휴전 조건에 따라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는 모두 남부 레바논에서 철수하고 레바논군이 이를 대체하도록 규정돼 있다. 현재 이스라엘은 국경 인근 일부 전략 거점을 제외하고 대부분 철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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