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아이언빔, 아이언빔 M, 라이트빔 등 레이저 기반 방어체계가 공개됐다. (사진 제공: 라파엘 첨단방위시스템) |
이스라엘 국방부와 미국 정부가 아이언돔(Iron Dome)과 레이저 방어체계 아이언빔(Iron Beam), 데이비드슬링(David’s Sling) 생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전쟁 기간 수만 발의 로켓·드론 요격으로 탄약 소진 우려가 커지자, 양국이 방어력 공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번 조치가 “이스라엘군(IDF)의 대비태세와 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아미르 바람 국방부 사무총장은 “아이언돔은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며 전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며 “미국과의 공동 생산은 양국 기술 협력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라파엘(RAFAEL) 최고경영자 요아브 투르게만은 “아이언돔과 데이비드슬링에 이어 첫 실전용 레이저 방어체계가 곧 생산라인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아이언돔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재확인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미국 의회가 승인한 87억 달러 규모 군사 지원 가운데 52억 달러는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강화에 배정됐다. 양국은 아이언돔과 데이비드슬링 공동 생산을 확대하고, 아이언빔은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전쟁 중 아이언돔은 대부분의 로켓을 요격했으나, 소형 헤즈볼라 드론 탐지에 어려움을 겪으며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스라엘군은 탐지·추적 기능을 개선하고, 1980년대에 퇴역한 벌컨(Vulcan) 대공포 등 기존 무기체계도 재도입해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아이언빔 일부 기능은 2024년부터 제한적으로 운용되기 시작했으며, 이스라엘은 2026년까지 전면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