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은 기자 기자
![]() ▲ 19일 예루살렘 퍼스트 스테이션에서 한글학교 학생들이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
이스라엘에서 유대교 명절 하누카를 맞아 한국과 이스라엘 간 문화 교류 행사가 열렸다.
이스라엘 내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이스라엘 한글학교는 19일 예루살렘 퍼스트 스테이션에서 ‘코리아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빛의 절기’로 불리는 하누카 기간에 맞춰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 문화와 전통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공연과 음식,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한인들뿐 아니라 브엘셰바 등 각 지역에서 모인 한인 30여 명이 참여해 음식 부스를 운영했다. 떡볶이와 김치, 꼬치오뎅, 찹쌀떡, 김밥, 야채튀김, 라면, 삼각김밥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이 판매됐고, 딸기 케이크와 쿠키 등 디저트도 함께 준비됐다. 준비된 음식은 현지인들의 호응 속에 모두 완판됐다.
![]() ▲ 현지인들이 한국 음식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코셔(유대교 율법에 따른 식자재와 조리 방식)를 지키는 유대인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주최측은 예루살렘 올드시티에서 코셔 한국 식당을 운영 중인 ‘서울하우스’도 초청했다.
체험 부스에서는 현지인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이름을 직접 써보는 캘리그래피 체험이 진행됐으며, 히브리어와 한글을 함께 디자인한 액자와 한국어 교재도 판매됐다.
![]() ▲ 캘리그래피 체험 부스. |
문화 공연 무대에서는 소금과 플루트 연주에 이어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다. 예루살렘에서 한인과 유대인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이승재 관장과 제자들이 무대에 올라 시범을 선보였고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한글학교 학생들이 선보인 K-팝 공연이 이어지며 행사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일부 현지인들은 K-팝에 익숙한 듯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도 보였다.
행사를 주최한 한글학교 관계자는 “많은 교민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행사였다”며 “한국 음식과 문화를 통해 현지인들과 교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교민 김준우 씨도 “현지인들의 따뜻한 반응 속에서 한국인과 이스라엘인이 함께 교류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