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휴전, 사실상 사망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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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미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이란과의 휴전은 사실상 사망 직전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국 제안에 대한 이란의 역제안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그쪽에서 보내온 쓰레기 문서를 읽다가 끝까지 다 읽지도 못했다”며 현재 휴전 상태가 곧 무너질 정도로 위태롭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 역제안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하지 않아 전면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계획은 명확하다.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쪽이 보내온 문서에는 그 내용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란 역제안은 미국의 이란 주권 인정과 호르무즈해협 통제권 인정 요구 등 광범위한 조건을 담고 있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란 측은 자국의 역제안이 “정당한 권리”를 요구한 것일 뿐 “양보”가 아니라며 맞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측 역제안을 전달받았다며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게시한 바 있다.

 

4월 8일 시작된 이번 휴전은 당초 2주간의 기한을 설정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1일 일방적으로 연장한 바 있다. 이후 휴전은 양측이 서로 협정 위반을 주장하는 등 불안한 상태를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어떤 형태로든 결론에 이를 때까지 휴전을 무기한 연장하고 해상봉쇄를 지속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군 수뇌부 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해군의 호르무즈해협 선박 호위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의 재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 중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이란에 대한 압박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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