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미국 백악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핵 협상 재개를 원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양국 간 접촉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은 현재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역에서 확산 중인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미국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란 사태를 매우 진지하게 보고 있으며, 여러 강력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행정부 내부에서는 외교적 접촉과 함께 군사·경제적 대응 가능성도 동시에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협상 이전에도 행동에 나설 수 있다”며, 이란이 미군이나 동맹국을 공격할 경우 “전례 없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이란 내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시위는 경제난을 계기로 촉발됐으나 점차 정치적 성격을 띠며 확산되고 있다. 이란 당국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고 있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배후에서 사태를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면서, 중동 정세와 이란 내부 불안정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