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협상안을 검토하겠다면서도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지난 47년간 인류와 세계에 저지른 행위에 대해 아직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기자들에게 이란과의 협상 개념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곧 구체적인 문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도 이란이 보낸 협상안을 검토할 것임을 확인하면서, “그들이 지난 47년간 인류와 세계에 한 일에 대해 아직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수용 가능할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의 미사일 생산 능력 잔여분 15%를 제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미사일 생산 능력의 85%가 파괴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란이 “나쁜 행동”을 하거나 “문제를 일으킬” 경우 공습 재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공습을 재개하겠다는 확약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독일 주둔 미군 5000명 이상을 철수시킬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5000명보다 훨씬 더 많이 감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에서도 강경한 기류가 감지됐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란 중부사령부 고위 인사인 모하마드 자파르 아사디가 “이란과 미국 간 교전 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은 아사디의 발언에 대응해 이스라엘군(IDF)이 미국의 대이란 공습 재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