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호르무즈 해협 위성 사진 (위키미디어 커먼즈)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과 관련해 협력 의사를 밝히면서도 조건부 개방 입장을 유지해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2일 이란이 국제해사기구(IMO)와 협력해 해상 안전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측 대표 알리 무사비는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적과 관련된 선박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박에 개방돼 있다”고 말했다.
또 해협 통과는 이란과의 안전·보안 조율을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외교를 우선시한다고 강조하면서도 현재 상황의 원인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을 지목했다.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해협 통행을 조건부로 통제하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경 대응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48시간 내 완전히 개방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큰 발전소부터 타격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군사 압박을 강화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외교적 여지를 남기면서도 해협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동시에 미국의 강경 대응이 이어질 경우 군사 충돌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해상 물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