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거리로 나선 이란 시민들 (화면캡쳐=X@BabakRezaee) |
이란 전역에서 통화 가치 급락을 계기로 대규모 시위가 잇따라 발생했다.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여러 도시에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경제난에 항의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와 당국 간 충돌도 발생했다.
이란 리알화 가치는 최근 급격히 하락하며 생활비 부담이 크게 늘었다. 이에 시민들은 물가 상승과 경제 악화를 규탄하며 시위를 벌였고, 당국은 최루가스를 사용해 시위 해산에 나섰다.
이란 정부는 이번 사태의 배경에 대해 외부 세력이 개입한 ‘적대적 심리전’ 때문이라며 책임을 외부로 돌렸다. 당국 관계자들은 국내 불안이 외국의 선동과 정보전에 의해 조장됐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누적된 경제 불만이 통화 폭락을 계기로 표면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위로 인한 정확한 체포자·부상자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