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일주일 내 농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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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특사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이란이 이론적으로 약 일주일 안에 무기급 우라늄 농축이 가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 이란의 핵 인프라가 크게 훼손된 상태라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위트코프 특사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산업적 수준의 폭탄 제조용 물질을 확보하는 데 약 일주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할 경우의 잠재적 위험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의 주요 핵 시설과 원심분리기 약 2만 기, 무기화 프로그램을 타격했다. 이로 인해 현재 이란은 농축 설비와 프로그램 상당 부분을 상실한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실제 핵무기를 생산하기까지 최소 2년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트코프 특사는 향후 핵 합의에서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지 않는 ‘제로 농축’ 원칙을 재확인했다. 다만 민간 목적임을 명확히 입증할 경우 제한적 수준의 농축을 검토할 수 있다는 보도도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협상 태도에 대해 “궁금해한다”고 표현하며, 중동 지역에 전개된 미 해군 전력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양보하지 않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내부 상황도 변수로 지목됐다. 최근 일부 대학에서 반정부 시위가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트코프 특사는 망명 중인 레자 팔라비 전 왕세자와 관련해 이란의 미래는 미국의 정책 방향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는 가자지구 재건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가자 평화 이사회’ 출범 회의를 통해 170억 달러 규모의 재건 자금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주택과 교통 인프라 사업이 포함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영토 문제와 안보 보장이 협상의 핵심 쟁점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낙관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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