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 위키미디어 컴먼즈 |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제거된 상황에서도 국가 체제는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루살렘포스트는 18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이란의 정치 체제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은 안정된 정치·경제·사회 구조를 갖고 있으며 개인의 존재 여부가 체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도자 사망 이후에도 체제가 즉시 대체 인물을 통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또 “정치인과 민간인, 과학자 등 누구든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전쟁 상황의 위험성을 언급했다.
전쟁 책임에 대해서는 미국이 이번 충돌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중동 내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인접 국가의 민간 시설을 의도적으로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도 일부 피해 가능성은 인정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는 적대 국가의 이용을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전쟁 이후 해협 이용에 대한 새로운 규범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휴전에 대해서는 “임시 휴전은 수용하지 않는다”며 전쟁이 완전히 종료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국 등 제3국의 중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이란의 요구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방향은 최고지도부 판단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군사 압박 속에서도 체제 안정성을 강조하며 내부 결속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