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반정부시위를 벌이다 살해된 이란 국민들 (사진=X@HopefulofNFTs) |
이란 전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사망자가 1만6500명을 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부 의료진 보고가 나왔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8일 영국 매체 선데이타임스를 인용해, 이란 내 의료진 네트워크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시위 진압 과정에서 최소 1만65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사망자 대부분이 30세 미만의 젊은 층이며, 어린이와 임산부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3만 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특정 이틀 동안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들은 일부 병원에서 보안 당국이 혈액 공급을 제한해 치료 중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조치는 부상자 치료를 어렵게 했다는 설명이다.
사망자 규모를 둘러싸고 이란 당국의 공식 발표와 외부 추정치 간 격차는 크다. 이란 정부는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최소 5000명이라고 밝혔지만, 의료진과 인권단체는 실제 피해 규모가 훨씬 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인터넷과 통신이 반복적으로 차단되면서 독립적인 피해 규모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외부 언론과 국제기구들은 제한된 정보에 의존해 피해 상황을 추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