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움직임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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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반정부 시위대를 무차별 체포하는 경찰의 빌딩이 이스라엘 폭격으로 파괴된 모습 (사진=X@VictorKvert2008)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속에서 내부 반정부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이란 보안 당국이 주요 도시에서 검문소를 설치하고 외부 세력과 협력 의혹이 있는 인물들을 체포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경찰은 전쟁 시작 이후 500명 이상을 체포했다. 체포 사유에는 외국 세력이나 국제 언론에 정보 제공, 공습 현장 촬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는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관련 사건을 지지하거나 왕정 복귀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처벌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영 매체는 경찰에 저항한 일부 인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는 경찰과 함께 테헤란 등 주요 도시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차량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무장 인력이 오토바이를 타고 순찰하며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문자메시지와 방송을 통해 시위 참여 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일부 메시지에는 발포 가능성을 경고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접근도 제한된 상태다. 일부 시민들이 위성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나 당국은 관련 사용자와 유통망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 당국이 외부 군사 압박과 내부 불안을 동시에 관리하기 위해 통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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