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이란 미사일로 인해 불타는 사우디 정유 공장 (화면캡쳐=X@7NewsSydney) |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이 타격을 받으면서 사우디의 대이란 정책과 중동 외교 구도에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하욤은 5일 이란의 공격 이후 사우디가 외교·군사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언론인 압둘아지즈 알카미스는 이번 공격이 최근 복원된 사우디와 이란 관계를 다시 긴장 국면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우디 정책의 핵심 질문이 “이란이 대리세력을 통한 불안정 전략을 중단하고 책임 있는 국가로 행동할 의지가 있는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가 공격받으면서 이러한 전제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우디는 즉각적인 군사 대응보다는 단계적 대응을 검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대응 방안으로는 방공망 강화와 미국·걸프 국가들과의 안보 협력 확대, 외교적 압박 등이 거론된다.
사우디가 이란과 외교 관계를 완전히 단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위기 관리 차원에서 외교 채널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긴장이 사우디와 이스라엘 사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양국은 이란을 주요 안보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문제 진전 없이 이스라엘과의 공식 관계 정상화는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