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시오스 "美·이란, 60일 휴전 MOU 합의…양국 지도자 최종 승인 남아"

Share

박지형 기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다니엘 토록 / 미 백악관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60일간 휴전을 연장하고 핵 프로그램 협상을 개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번 양해각서 합의가 전쟁 발발 이후 최대 외교적 진전이 될 것이라며, 조건 대부분에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양국 지도부의 최종 승인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 관련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추가 집중 협상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악시오스가 보도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통행료 부과 없이 제한 없이 허용되며, 이란은 30일 이내에 해협 내 모든 기뢰를 제거해야 한다. 미국의 해상봉쇄는 상업 운항 정상화와 비례해 단계적으로 해제되며, 이란의 원유 자유 판매를 허용하는 일부 대이란 제재 면제 조치도 시행된다.

 

핵 문제와 관련해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양해각서에 명시한다. 60일의 협상 기간 동안 초기 논의는 이란의 고농축우라늄 처리 방안과 농축 문제에 집중된다. 미국은 협상 과정에서 대이란 제재 완화와 동결 자산 반환 문제를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악시오스는 양해각서에 레바논 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쟁 종료 조항도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이후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합의에 매우 근접했지만 성사 시기나 여부를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몇 가지 표현상의 쟁점을 놓고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이란 측도 합의를 부인했다. 이란 반관영 매체 타스님 통신은 이란 협상단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실제로 양해각서에 최종 합의를 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합의문이 아직 조율 중이며, 확정될 경우 이를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이 4월 8일에 발효된 이후 양측이 합의에 근접했고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내용이 여러 차례 보도됐지만, 지금까지 실질적인 성과는 없었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48시간 동안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두 차례 충돌을 빚었다. 

Read more

Local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