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wikimedia commons) |
사우디 왕실 관계자가 이란 문제의 해법으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축출을 포함한 정권 교체를 주장했다.
이스라엘 방송 N12는 22일 사우디 왕실 소식통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인사는 제한적 군사 타격으로는 이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근본적 체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메네이를 시작으로 지도부를 단계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권 붕괴 이후에는 권력을 안정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강력한 정부가 수립돼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라크처럼 분산된 구조의 약한 정부 모델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최근 이란 내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서는 강경 진압과 외부 지원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과거 시위 진압 책임자들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략적 판단 미스로 지적했다.
망명 중인 레자 팔라비 전 왕세자에 대해서는 이란 내부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N12는 또 이란 강경 매체가 미국과 동맹국을 겨냥한 ‘표적 목록’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목록에는 미군 기지와 중동 지역 경제 인프라, 일부 인접 국가가 포함됐다.
이란 측은 대응이 이뤄질 경우 여러 전선에서 동시에 전개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정권 교체론까지 공개적으로 거론되면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