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라스탄누라 정유공장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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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이란 드론 공격으로 불타는 아람코 정유공장 (화면캡쳐=X@krassenstein)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이란의 드론 공격 이후 라스탄누라 정유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로이터통신은 2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라스탄누라 시설이 예방 차원에서 가동을 멈췄으며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국방부 대변인은 시설 상공에서 드론 2기를 요격했고, 파편으로 인해 제한적인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라스탄누라는 하루 55만 배럴 정제 능력을 갖춘 중동 최대급 정유시설이다. 사우디 원유 수출의 핵심 터미널 역할을 한다.

 

이번 사태는 호르무즈 해협 긴장과 맞물려 원유 공급 불안을 키우고 있다.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에서는 최근 선박 공격이 발생해 운항이 크게 위축됐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약 10% 급등했다.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의 토르비에른 솔트베트 중동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는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가 이란의 직접적 타격 대상이 됐다”며 “사우디와 인접 걸프 국가들이 미국·이스라엘 군사작전에 더 가까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해 아부다비, 두바이, 도하, 마나마, 오만 두큼 등 걸프 주요 도시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아랍에미리트와 오만의 주요 항만 운영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아람코는 이번 사안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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