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에어포스2에서 내리는 장면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할 예정이라고 악시오스가 21일 보도했다. 이란 협상단도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받은 뒤 회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악시오스는 미국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의 잠재적 평화협상을 위해 22일 오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란 대표단도 회담에 참석한다는 신호를 먼저 기다린 후 파키스탄으로 향하기로 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밴스 부통령과 대표단이 이미 파키스탄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소식통들은 당시 밴스 부통령이 아직 미국에 있었다고 전해 일정과 관련한 혼선이 이어졌다.
이란 측은 내부 조율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악시오스가 인용한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협상팀은 혁명수비대(IRGC)의 압박으로 회담 참석을 주저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회담도 거부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파키스탄과 이집트, 튀르키예가 중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악시오스는 이들 국가가 이란 협상단에 회담 참석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협상단은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출발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이란 대표단의 이슬라마바드행 계획은 뉴욕타임스도 앞서 20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란 당국자 2명을 인용해 협상단이 파키스탄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표단 수장으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이 거론된다. 미국 측에서는 밴스 부통령과 함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재러드 쿠슈너가 대표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상은 미국과 이란의 후속 대화 재개 여부를 가를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의 대이란 압박을 둘러싼 이란 내부 강경파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실제 회담 성사 여부는 마지막까지 유동적인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