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장기 작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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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이스라엘 공군 F-35 (사진=X@MOSSADil)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수주 단위 군사작전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같은 날 밤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23일 이스라엘 채널12 보도를 인용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기 위한 장기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이 해협을 모든 선박에 개방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쟁이 수주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이스라엘 측에 설명했다.

 

이 매체는 미국의 해협 재개방 작전이 그 기간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항로로 꼽힌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이번 전쟁의 목표를 이란 정권 약화로까지 넓혀 해석하는 발언도 나왔다.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CNN 인터뷰에서 이란 정권이 더 이상 위협이 되지 못할 수준까지 약화해야 하며, 그 결과 이란 국민이 정권 붕괴를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23일 새벽 테헤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앞선 밤에도 테헤란의 무기 생산시설과 정권 관련 본부를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이 밝힌 공습 대상에는 이란군 훈련기지, 국방부 무기 생산·저장 시설, 혁명수비대 공군 무기 생산시설, 정보부 본부, 군 비상지휘기구인 하탐알안비야 본부가 포함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이 이란 정권의 핵심 체계를 약화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공군이 전쟁 발발 이후 이란 내 정권·군 시설에 수백 차례 공습을 벌였다고 전했다. 1만3000발이 넘는 폭탄이 투하됐다는 수치도 소개했지만, 이는 이스라엘군 발표에 따른 것이다.

 

이란의 반격도 계속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란이 22일 하루 동안 이스라엘 중부·북부·남부를 향해 모두 10차례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일부는 집속탄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됐다. 오후 공격으로 1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자정 직후 이어진 추가 공격에서는 이스라엘 중부 여러 곳에 파편이나 집속탄 잔해가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 1발이 레바논 영토에 떨어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전쟁 발발 이후 이란 탄도미사일이 레바논에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장거리 방공체계 애로3로 미사일 1발을 대기권 밖에서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자국 민간 인프라 피해도 주장했다. 이란 에너지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물과 전기 기반시설이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란 적신월사 측은 민간 시설 피해가 8만1365곳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주택과 상가, 학교, 의료시설, 차량 등이 포함된다고 했다.

 

이번 보도는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개입 검토와 이스라엘의 테헤란 공습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중동 전선이 육상 타격을 넘어 해상 수송로 문제로까지 확대되면서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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