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부 “호르무즈 봉쇄 뚫은 선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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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2026년 4월 19일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의 일환으로 역내 수역 순찰에 나선 미군 헬리콥터가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 핑크니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미 중부사령부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여러 상선이 뚫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중부사령부는 22일 엑스(X)에 올린 글에서 관련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미국이 봉쇄 조치의 일환으로 모두 29척의 선박에 회항하거나 항구로 돌아가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일부 언론이 봉쇄 통과 사례로 거론한 선박 3척도 직접 언급했다. 먼저 M/V 히어로 II와 M/V 헤디에 대해서는 두 선박이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시장에 실어 나른 선단의 일부로 봉쇄를 통과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 선적 유조선인 이들 두 선박은 이번 주 초 미군에 의해 차단된 뒤 현재 이란 차바하르에 정박 중이라고 설명했다.

 

M/V 도레나에 대해서도 중부사령부는 봉쇄 위반을 시도한 뒤 현재 인도양에서 미 해군 구축함의 호위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군은 전 세계적 작전 범위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다른 해역에서도 제재 집행을 이어가고 있다. 미 국방부는 앞서 21일 밤 인도·태평양사령부 관할 구역에서 국적이 없는 제재 대상 선박 M/F 티파니에 대해 해상 차단과 승선 작전을 벌였다고 확인했다.

 

다만 국방부는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인도양과 태평양 및 인접 지역을 담당하고,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은 중부사령부 관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한 선박 이동 상황을 둘러싸고 미군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중부사령부는 주요 선박들이 봉쇄를 통과했다는 일부 보도와 달리, 미국의 차단 조치가 계속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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