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미 해군 상륙강습함 USS 트리폴리(자료사진). (사진: 미 해군) |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작업에 무인 해양드론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부설한 기뢰를 제거해 상선이 다시 통과할 수 있는 안전한 항로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프레이디 모서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인용해 미군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 무인 해양드론이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월스트리트저널에 “기뢰 제거는 선박들이 이란이 지정한 더 느리고 혼잡한 항로 대신 전략 수로의 중앙을 다시 항해할 수 있게 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도 지난주 수중 드론을 기뢰 제거 작업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군이 해협 내 항행 안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전쟁 기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상 기뢰를 부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제 해운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는 조치로 해석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 액화천연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 때문에 해협의 항행 안전 확보 여부는 국제 에너지 시장과 해상 물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