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르무즈 해협 긴장 속 해병대 추가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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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미 해군 상륙강습함 USS 트리폴리(자료사진). (사진: 미 해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병대를 포함한 군사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매체 이스라엘 하욤은 13일 미국 국방부가 해병 원정대를 중동 지역에 배치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력에는 해병대 병력과 상륙함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통제력이 강화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핵심 해상 통로다. 이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경우 국제 에너지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해협 통행 여부는 사실상 이란의 영향 아래 놓여 있는 상황이다. 일부 인도와 튀르키예 선박은 통과가 허용됐지만 많은 선박은 안전 문제 때문에 항해를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국가들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들은 이란과 접촉해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과 군사 인프라를 겨냥한 공습을 시작한 이후 크게 높아졌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미군 기지와 중동 지역을 향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협을 둘러싼 군사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세계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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