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무슬림형제단은 이집트,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테러조직으로 지정돼 있다.” (X@MosabHasanYOSEF) |
무슬림형제단이 가자지구 지원 명목으로 모금한 5억 달러(약 6,800억 원)를 횡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집트 연구자 마헤르 파르갈리는 17일 해당 내용을 공개하며 “형제단이 가자와 팔레스타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해 왔다”고 비판했다.
횡령 의혹의 핵심 단체는 튀르키예에서 활동하는 Waqf al-Ummah(움마 기금)으로, 무슬림형제단 계열 종교 인물들이 운영하는 단체다. 이들은 ‘가자 인도 지원’을 내세운 단일 캠페인에서 5억 달러를 모았으나 실제 지원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형제단과 연대해 온 하마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2024년 1월 성명을 통해 강하게 비판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 “가자 주민의 감정을 이용해 모금했다”
– “하마스는 이 단체와 어떤 관계도 없다”
– “기부금 전달이 이뤄지지 않았다”
라고 밝히며 관련 단체와 인물들을 전면 부인했다.
관련 내용은 하마스의 젊은 당원 할레드 만수르(@mansourgaza)가 최근 SNS에 관련 내부 정보를 연속 공개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만수르는 “이슬람 운동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의 도난인데도 왜 지도자들이 침묵하는가”라며 혐의를 구체적으로 폭로하고 있다.
연구자 파르갈리에 따르면 Waqf al-Ummah는 알자지라 소속 언론인들과 종교인들을 동원해
– 위성방송
– 신문
– 온라인 매체
를 활용한 대형 모금 캠페인을 전개했고, 튀르키예에서 대규모 기부 행사를 열어 적극적으로 기부금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