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하마스 창설 25주년 기념식 모습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기간을 틈타 군사·민간 통제력을 다시 키우고 있다는 이스라엘 방송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민영방송 N12는 23일 정보문건을 인용해 하마스가 휴전 아래에서 전력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N12에 따르면 하마스는 국제사회의 시선이 다른 전선으로 옮겨간 사이 가자지구 내 군사·민간 영향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정보문건에는 하마스가 신규 대원 모집을 서두르고,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물자의 통제권도 다시 장악하려 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방송은 최근 이스라엘의 대이란 작전과 레바논 내 헤즈볼라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하마스가 시간을 벌었다고 보도했다. 또 그 사이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제시한 평화 구상에 따른 의무 이행도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안보당국은 하마스가 완전히 무장해제되고 비무장화되지 않으면 가자 상황이 2023년 10월 7일 기습 이전의 이른바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 재건을 허용할 경우 가자지구 안보 환경이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정보문건은 하마스의 회복이 아직 결정적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N12는 하마스가 아직 뚜렷한 돌파구를 만들지는 못했고, 전력 회복도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