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이용한 사해사본 판독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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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헤롯 시대(기원전 1세기~기원후 1세기)에 작성된 사해사본 4Q393 조각.공동체 예식문인 ‘공동 고백문(communal confessions)’이 담긴 이 사본을 이스라엘 유물청이 촬영한 원본 이미지(오른쪽)와 텔아비브대학교가 새로 개발한 컴퓨터 분석 도구로 분석한 이미지(왼쪽). (사진=샤이 할레비/이스라엘 유물청·베라트 쿠라르-바라카트/텔아비브대학교)

이스라엘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해사본을 판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글자와 흔적을 컴퓨터로 분석해 새로운 단서를 찾는 방식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최근, 텔아비브대학교 연구진이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해 사해사본의 문자 형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비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사해사본은 약 2천 년 전 작성된 고대 문서로, 수백 개의 두루마리와 수천 개의 파편으로 남아 있다. 보존 상태가 취약해 잉크와 양피지가 흐려지면서 판독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스라엘 고고학 당국은 다중분광 촬영 기법으로 사본을 촬영해 왔다. 연구진은 여기에 AI 알고리즘을 결합해 잉크와 양피지의 미세한 차이를 구분하도록 컴퓨터를 학습시켰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통해 글자 형태와 필기 특징을 정밀하게 비교할 수 있으며, 사본 조각의 연관성이나 동일 필경사의 작업 여부를 분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 행사에서 발표됐으며, 추가 검증을 거쳐 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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