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까지 동원”…이란 혁명수비대, 아동 모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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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산하 바시즈 부대에서 복무 중인 미성년자들 (사진: 이란 인터내셔널)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전쟁 지원을 위해 12세 아동까지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3월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최근 최소 참여 연령을 12세로 낮추고, 청소년들을 전쟁 지원 활동에 투입하고 있다.

 

테헤란 지부 소속 한 관계자는 국영 방송을 통해 “참여를 원하는 연령이 낮아지면서 기준을 12세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13세 청소년도 지원할 경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주로 순찰, 검문소 운영, 물자 지원 등 후방 임무를 맡으며, 상당수는 준군사 조직인 ‘바시즈(Basij)’에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시즈는 이란 내 반정부 시위 진압과 체제 유지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이번 조치는 전쟁 장기화 속에서 성인 자원병 확보가 어려워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최근 이란 보안 조직은 전투와 내부 통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면서 인력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미성년자 동원이 병력 부족과 내부 동요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국제 인권 기준상 아동의 군사 활동 참여는 엄격히 제한되는 만큼, 국제사회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도 크다.

 

이란 측은 자발적 참여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전시 상황에서 사실상 강제 동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란 내부 통제와 군사 동원 방식이 점차 강경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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