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학살” 자랑했던 하마스 테러범,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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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선 기자 기자

 

▲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누크바 대원 마흐무드 아파나가 이스라엘을 침공하면서 메팔심 교차로에서 10명의 유대인을 자기 손으로 살해했다고 부모님에게 전화로 자랑해 충격을 주었다.   © X / @AmirTsarfati

이스라엘군(IDF)이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에 침투해 10명을 살해했다고 부모에게 자랑한 하마스 테러범 마흐무드 아파나를 가자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제거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6일 보도했다. 그리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 예루살렘에서 열린 주간 내각회의에서 이를 확인했다.

 

아파나는 10월 7일 가자 인근 키부츠 메팔심에 침투해 참극을 저지른 뒤 현장에서 부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를 사용해 “유대인 부부를 죽였다. 내 손으로 10명을 죽였다. 지금 유대인 여자의 폰으로 얘기하는 거다”라고 자랑했다. 이어 “엄마, 당신 아들은 영웅이다. 내가 죽인 유대인들을 내 왓츠앱에 다 올려놨다”며 확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통화에서 그의 부모는 “잘했다”며 아들을 치켜세웠다. 해당 녹취는 사건 발생 2주 반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당시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에 의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아파나가 사용한 휴대전화는 38세 리라즈 아술린의 것이었다. 그는 대형 재무기획 회사의 수석 회계사로, 10월 7일 친구들과 함께 ‘노바’ 음악축제에 참석했다. 새벽 로켓 공격이 시작되자 가족에게 “땅에 엎드려 있다. 차로 돌아갈 타이밍을 기다린다”고 알렸고, 오전 6시 53분경 귀가 도중 “총격을 받고 있다. 사랑한다”는 음성을 남겼다. 직후 이어진 통화에서는 비명과 총성만이 들렸고, 곧바로 테러범들이 전화를 받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이후 그녀의 휴대전화는 가자지구로 반출됐고, 다음 날에는 가자에서 아술린의 신분증이 군중의 환호성 가운데 전시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처음에는 실종자로 분류됐지만, 수 주 뒤 시신이 확인되며 그날 현장에서 살해된 사실이 드러났다. 가족은 자체 조사를 통해 그녀가 메팔심 교차로에서 피살됐음을 확인했고, 현재 그곳에는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 2023년 10월 7일 키부츠 메팔심 인근 교차로에서 하마스 누크바 대원 마흐무드 아파나로 인해 살해 당한 리라즈 아술린. 왼쪽 위: 그녀의 가족이 메팔심 교차로에 세운 추모비를 볼 수 있다. 왼쪽 아래: 가자에서 군중의 환호성 가운데 아술린의 신분증이 전시되고 있다.  (X / @YosephHaddad)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자국민 학살을 자랑한 극악무도한 테러범을 마침내 제거했다”며 “10월 7일의 비극을 잊지 않고 반드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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