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이스라엘 아이언돔 공중 방어 시스템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
헤즈볼라가 일인칭시점(FPV) 드론으로 이스라엘 북부 국경의 아이언돔 포대를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밤 FPV 드론이 아이언돔 포대를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IDF 소식통은 비공식적으로 영상의 진위를 부인하지 못했다.
이번 타격은 며칠 전 발생했으며 헤즈볼라가 영상을 편집하고 공개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FPV 드론은 특수 케이블과 수동 조종 방식을 사용해 IDF의 전파교란 및 드론 추적 기술을 무력화한다. IDF는 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루살렘포스트가 지난주 레바논 남부를 방문해 IDF 고위 관계자들과 만났을 때 FPV 드론 탐지·격추를 위한 새로운 시범 프로그램 몇 가지가 추진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여전히 실시간으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IDF는 2024년부터 일반 드론 격추 능력을 개선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널리 알려진 FPV 드론 앞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에는 란 코하브 전 IDF 방공사령관(예비역 준장)이 IDF의 아이언돔·다윗의 돌팔매·애로우 포대 방호 태세가 미흡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코하브 전 사령관은 국가 전역을 방어해야 하지만 방공 시스템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취약한 요소이며, 이것이 타격을 받으면 전체 방어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