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조그 대통령 “테러는 되풀이됐지만 이스라엘은 다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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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이즈학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추모사 모습 (사진=X@BNOfTheDay)  

이스라엘의 테러 희생자를 기리는 국가추모식이 21일 예루살렘 헤르츨산에서 열렸다. 아이작 헤르조그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세대를 거쳐 테러가 반복됐지만, 이스라엘은 삶과 건설, 희망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헤르조그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아미르 오하나 크네세트 의장, 이츠하크 아미트 대법원장 등이 참석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올해도 사랑하는 얼굴과 이름들이 우리가 기억하는 너무도 긴 명단에 추가됐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부모와 형제자매, 자녀와 손주, 사랑하는 이들이 상실의 가족에 합류했다고 애도했다.

 

그는 시오니즘 운동이 국가를 세웠고, 지난 78년 동안 이스라엘은 성장과 성취를 이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들은 이스라엘의 건설을 막기 위해 같은 잔혹한 테러 수법을 반복해 왔다고 주장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예루살렘 인근 모차 지역의 ‘붉은 집’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이 집이 100여 년 전 자신의 증조부 예히엘 미헬 슈타인베르크와 그의 형제가 지은 곳으로, 벽돌 공장과 함께 예루살렘 재건의 일부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929년 폭동 당시 인근 칼루니야 마을 아랍인 주민들이 모차 지역을 공격해 마클레프 가족 등 11명이 숨졌고, 마클레프 가족의 아이들은 슈타인베르크 가문의 공장에 숨어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생존자들이 이후 모차 지역을 “벽돌 한 장 한 장 다시 세웠다”고 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이 역사를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기습 공격과 연결했다. 그는 세대를 거쳐 테러 방식이 반복돼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레바논 남부 전투에서 전사한 이스라엘군 병사 아비아드 엘하난 볼란스키 상병의 유가족을 만난 일도 언급했다. 이 가문 역시 과거 테러로 가족을 잃은 경험이 있으며, 그 혈통이 175년 전 적대 행위의 첫 희생자로 알려진 아브라함 슐로모 잘만 조레프로 이어진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이 가족의 역사가 피의 반복만이 아니라 삶과 건설, 희망의 연속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 레바논발 미사일 공격을 포함한 여러 위협 속에서도 이스라엘이 계속 건설하고 성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 2년 반의 전쟁을 거친 지금 이스라엘이 새로운 역사적 국면에 서 있다고 말했다. 또 승리는 적을 물리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진정한 승리는 삶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계속 창조하고, 성장하고, 배우고, 세워 나갈 수 있을 때 승리는 완성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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