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담수화수, 갈릴리호로 유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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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갈릴리 호수 전경

이스라엘 북부에서 해수 담수화수를 갈릴리호(키네렛)로 보내는 새로운 물길이 열렸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뉴스에 따르면, 이는 급속히 말라가는 키네렛을 되살리기 위한 국가 차원의 장기 프로젝트의 첫 단계다.

 

국가 담수화 네트워크에서 나온 물은 이날 하부 갈릴리 지역 마을들과 연결됐으며, 남는 물은 갈릴리호로 흘러드는 찰몬 하천(Tzalmon Stream)으로 유입됐다. 현재 시간당 약 1,000세제곱미터가 공급되고 있으며, 이는 시험 운용 단계로 향후 수량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사업 관계자는 “시스템 안정성과 유입량을 면밀히 점검한 뒤, 국가 수자원 상황에 따라 공급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새로 흐르기 시작한 물줄기는 관광객과 등산객들의 발길을 모으며 지역 명소로도 부상하고 있다.

 

 

11월 들어 키네렛 수위는 4.5cm 추가 하락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13m 낮고 만수위보다 4.5m가량 부족한 상태다.

이번 담수화수 유입은 월 70만 세제곱미터 규모로, 호수 수위를 한 달에 약 0.5cm가량 높이는 효과에 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결국 단·바니아스 샘의 유량 회복이 없다면 호수의 근본적 회복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가뭄으로 상부 갈릴리 지역 농민들은 이미 약 3만두남(7,400에이커) 규모의 밭작물을 말릴 수밖에 없었으며, 피해액은 6,500만 셰켈(약 24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일부 농민들은 겨울 강수에 대한 기대 속에 훌라 계곡 일대에서 월동작물 재배를 다시 시작했다.

 

 

이번 주 국회(크네세트)에서 열린 가뭄 관련 회의에서는 구체적 지원책이 나오지 않았다.

재무장관 베찰렐 스모트리치와 농업장관 아비 딕터 등 주요 인사들이 불참해, 예루살렘까지 올라온 농민들은 아무런 결과 없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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