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선 기자 기자
![]() ▲ 2025년 9월 3일 폴란드에서 열린 MSPO 2025에서 라파엘과 현대로템이 ‘트로피’ 능동방어체계 협약을 체결했다. © 라파엘 고등방위시스템즈 |
한국의 현대로템과 이스라엘 방산업체 라파엘 고등방위시스템즈(Rafael Advanced Defense Systems)가 한국군 주력 전차 K2에 이스라엘산 능동 방어체계 ‘트로피(TROPHY)’를 탑재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3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 방산 전시회 MSPO 현장에서 협약을 공식 발표했다. 트로피 시스템을 K2 전차에 통합해 대전차 미사일과 로켓 등 다양한 위협에 대한 생존성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트로피는 전차에 장착된 레이더가 위협을 실시간 탐지해 요격탄으로 격추하는 능동 방어 시스템이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등 실전에서 운용하며 성능을 입증했으며, 미국의 M1A2 에이브럼스 전차에도 장착돼 있다.
K2 전차는 우리 군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전차로, 기동력과 화력, 첨단 전자장비 면에서 세계적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여기에 트로피가 결합되면 방어 능력이 한층 강화돼 K2 전차의 수출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한국과 이스라엘 간 전략적 신뢰와 협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양국의 기술 융합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향후 공동 연구와 추가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