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아미람 쿠퍼·사하르 바루크 시신 이스라엘에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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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2025년 10월 30일 가자에서 시신이 이스라엘로 반환된 인질 아미람 쿠퍼(왼쪽)와 사하르 바루크 (사진: 제공)

하마스가 30일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이스라엘인 인질 아미람 쿠퍼(84)와 사하르 바루크(25)의 시신을 이스라엘에 반환했다.

이스라엘군(IDF)과 정보기관 신베트가 적십자를 통해 시신을 인수했으며, 텔아비브 아부 카비르 국립법의학연구소에서 신원이 확인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두 사람의 시신이 2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며 “하마스가 여전히 11명의 인질 유해를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마지막 인질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쿠퍼, 키부츠 창립 멤버이자 시인

 

쿠퍼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때 니르 오즈 키부츠 자택에서 아내와 함께 납치됐다.

경제학자이자 시인이던 그는 공동체 창립 멤버 중 한 명으로, 여러 권의 시집과 아동극, 정치·경제 칼럼을 남겼다.

니르 오즈 공동체는 성명을 통해 “이제 76명의 납치자 중 마지막 한 명이 돌아왔다”며 “65명의 희생자를 애도하고 회복의 길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바루크, 조부모 구하다 납치된 대학생

 

바루크는 벤구리온대 공학도로, 2023년 10월 7일 베에리 키부츠 공격 당시 가족을 구하려다 하마스에 납치됐다.

조모와 동생은 현장에서 살해됐고, 그는 가자에서 사망했다.

그의 사망 원인은 여전히 불분명하며, 하마스에 의해 살해됐는지 또는 이스라엘군 구출 작전 중 숨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반환으로 니르 오즈 공동체에서 납치된 인질 전원이 귀환했으나, 여전히 11명의 유해가 가자지구에 남아 있다.

‘인질 및 실종자 가족 포럼’은 “2년 넘게 이어진 불확실한 고통이 끝나길 바란다”며 “오늘의 슬픔 속에서도 작은 위로를 찾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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