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시신 3구 추가 송환…742일 만에 “마침내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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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하마스가 최근 사망 인질 3명의 시신을 이스라엘에 인도했다.
이번 송환으로 사망 인질 28명 중 10명의 시신이 귀환했으며, 나머지 18명은 여전히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엘리야후 마르갈리트, 742일 만의 귀환

▲ 엘리야후 마르갈리트    

 

이스라엘군(IDF)은 17일 밤, 하마스로부터 **엘리야후 마르갈리트(75)**의 시신을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가자 남부 칸유니스에서 시신을 인수해 이스라엘군에 전달했으며, 텔아비브 아부 카비르 법의학연구소에서 신원 확인을 거쳤다.

마르갈리트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키부츠 니르오즈(Kibbutz Nir Oz)**를 습격했을 당시 마굿간에서 살해된 뒤 시신이 납치됐다.
  키부츠에서 수십 년간 소 사육을 맡아 ‘처칠(Churchill)’로 불리던 그는, 가족과 이웃들의 존경을 받던 인물이었다.

가족은 성명을 통해 “742일 만에 엘리가 집으로 돌아왔다”며, “마지막 인질이 돌아올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 로넨 엥겔, 두 해를 넘어 돌아온 예술가

▲ 로넨 엥겔    

하마스는 18일 밤, 이스라엘에 **로넨 엥겔(54)**의 시신을 인도했다.
이스라엘군과 총리실은 19일 오전, 송환된 두 구의 시신 가운데 한 구가 엥겔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엥겔은 2023년 10월 7일 니르오즈 키부츠에서 살해된 뒤 가자로 끌려갔다.
그의 아내 카리나와 딸 미카·유발은 함께 납치됐다가, 같은 해 11월 휴전 합의로 석방됐다.

  생전 그는 사진가이자 이스라엘 응급구조단체 마겐 다비드 아돔(MDA) 자원봉사 응급요원, 그리고 폐철을 재료로 작품을 만들던 철조각 예술가로 알려졌다.

미카 엥겔은 인스타그램에 “744일 만에 아버지가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다”며
“우리가 바라던 모습은 아니지만, 이제라도 돌아오셨다”고 적었다.


■ 태국인 인질 손타야 옥카라삿, 가족 품으로

▲ 손타야 옥카라삿    

 

같은 18일 밤 반환된 또 다른 시신은 태국인 노동자 **손타야 옥카라삿(30)**으로 확인됐다. 그는 2023년 10월 7일 키부츠 베에리(Be’eri) 습격 중 살해되어, 시신이 가자로 끌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옥카라삿 가족과 태국 국민, 그리고 모든 희생 인질 가족의 슬픔에 함께한다”며 “모든 사망 인질이 고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은 18명, 끝까지 찾을 것”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가 여전히 사망 인질 18명의 시신을 보유하고 있다며 “협정 이행에 따라 모든 시신이 반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남은 시신의 송환을 위해 모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약속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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