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와파(WAFA) 방송화면 캡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새 국가 헌법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은 예루살렘을 수도로 규정하고 이슬람을 공식 종교로 명시했다.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는 13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헌법 초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초안 제3조는 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 국가의 수도로 규정했다. 조문에는 유대인과의 역사적 유대 관계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슬람과 기독교 성소 보호 조항은 포함됐다.
제4조는 이슬람을 국가의 공식 종교로 명시했다. 입법의 기본 원칙으로 이슬람법(샤리아)을 규정했다. 기독교는 보호 대상 종교로 언급됐다.
초안에는 ‘순교자’와 수감자 가족을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를 합법적 대표 기구로 재확인하는 내용도 담겼다.
군사 조직과 관련해서는 정규군만이 영토 방어와 질서 유지를 담당한다고 명시했다. 모든 군사 조직은 민간 통제를 받는다고 규정했다.
대통령 임기는 5년으로 제한됐다. 최대 두 차례까지 재임할 수 있다. 후보자는 두 팔레스타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야 한다는 요건도 포함됐다.
하마스 관계자는 해당 초안이 팔레스타인 국민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번 초안이 팔레스타인 정치 구조 개편 논의와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