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하마스, 평화안 1단계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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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선 기자 기자

 

▲ 2025년 10월 8일, 워싱턴 D.C. 백악관 국빈식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진행 상황에 관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쪽지를 전달받고 있다.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거의 다 됐습니다. 곧 트루스소셜에 올릴 글을 승인하셔야 합의 소식을 가장 먼저 발표하실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 저작권법 제27a조에 따라 사용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안 1단계’에 서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로써 모든 인질이 곧 전원 석방될 것이며, 이스라엘군은 합의된 선까지 철수할 것”이라며 “이는 강하고 안정적이며 영속적인 평화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당사자가 공정하게 대우받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하마스가 요구해온 ‘인질 석방 이후 전쟁 재개 금지’ 보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 2025년 10월 9일 새벽, 이집트 샤름 알아셰이크에서 열린 이스라엘-하마스 중재 협상의 성공을 보여주는 사진 속에 론 더머 전략담당 장관(왼쪽 두 번째)과 갈 헤르시 협상대표(왼쪽)가 함께하고 있다.  © 텔레그렘 / 저작권법 제27a조에 따라 사용됨

 

이어 “오늘은 아랍과 이슬람 세계, 이스라엘, 주변국들, 그리고 미국 모두에게 위대한 날”이라며 “이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합의를 가능하게 한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의 마지막을 “화평케 하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라는 문장으로 마무리했다.

 

▲ 2025년 10월 9일 이집트 샤름 알아셰이크에서의 이스라엘-하마스 협상에서 이스라엘의 포로·실종자 문제를 총괄하는 정보 담당 지휘관 니찬 알론 준장이 카타르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 텔레그램 / 저작권법 제27a조에 따라 사용됨

 

이번 합의는 이스라엘 시간으로 9일 정오(12시)에 발효될 예정으로, 향후 며칠 내 첫 번째 인질 석방이 이뤄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 테러조직도 공식 성명을 통해 “전쟁을 종식하고, 이스라엘군(IDF)의 가자 철수, 인도적 지원품 반입, 그리고 ‘포로 교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마스가 처음으로 전면적인 전쟁 종식 합의를 인정한 공식 입장 발표다.

 

▲ 2025년 10월 9일 이집트 샤름 알아셰이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협상에서 하마스 지도자들이 웃고있는 모습이다.  © 텔레그램 / 저작권법 제27a조에 따라 사용됨

트럼프의 발표에 연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성명을 내고 “오늘은 이스라엘에 위대한 날이다. 내일 정부를 소집해 이 합의를 공식 승인하고, 모든 소중한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 기자청 (GPO)

 

네타냐후 총리는 또 “용기와 희생으로 오늘에 이르게 한 IDF 장병들과 모든 안보기관 요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인질 구출이라는 이 거룩한 사명을 위해 헌신한 트럼프 대통령과 그 팀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모든 목표를 이루고, 이웃 국가들과의 평화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명은 이집트 샤름 알아셰이크에서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의 중재 아래 진행된 협상 중 체결됐으며,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와 제러드 쿠슈너,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담당 장관 등 주요 협상팀이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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