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선 기자 기자
![]() ▲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오른쪽)가 2025년 10월 9일 내각회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하고 있다. ©마아얀 토아프 / GPO(이스라엘 기자청) |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9일 미국·카타르·이집트의 중재 아래 ‘가자전 종식 및 인질 석방’에 합의하고, 이집트에서 공식 문서에 서명했다.
이번에 서명된 문서의 정식 명칭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전쟁 완전 종식을 위한 이행 단계(Implementation Steps for President Trump’s Proposal to Comprehensively End the War in Gaza)’로, 전쟁 종료 절차와 인질 송환, 병력 철수, 인도적 지원 개시 등 세부 이행 조치를 단계별로 명시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 승인 즉시 전쟁 종료
문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의 종식을 선언하고, 당사자들이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기로 합의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어 “이스라엘 정부가 합의를 승인하는 즉시 전쟁은 종료되며, 모든 군사작전은 즉각 중단된다”고 규정했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가자지구 전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구호물자의 전면 반입을 즉시 개시한다”고 명시했고, 네 번째 단계에서는 “이스라엘군(IDF)은 부속 지도(Map X)에 명시된 선까지 철수하며, 대통령 발표 후 이스라엘 정부 승인 24시간 이내에 완료된다”고 밝혔다.
또 “하마스가 합의를 완전하게 이행하는 한, 이스라엘군은 철수한 지역에 재진입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72시간 내 인질 전원 송환”
다섯 번째 단계는 “이스라엘군 철수 후 72시간 이내에 가자 내 생존 및 사망 인질 전원이 송환된다”는 조항이다.
하위 조항에는 “72시간 내 송환되지 못한 인질의 시신이나 이스라엘이 보유한 가자 주민의 유해에 대해 정보공유 메커니즘을 수립한다”고 명시됐다.
문서는 “이 메커니즘을 통해 모든 인질의 유해가 완전하고 안전하게 수습·인도될 수 있도록 하마스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조항은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함과 동시에, 이스라엘은 첨부된 명단에 따라 동일한 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한다”고 했다. 교환 절차는 “중재국을 통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주관하며, 공개 행사나 언론 노출 없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카타르·이집트 등 공동 이행감독
마지막 조항은 “미국,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 등 양측이 합의하는 국가 대표로 구성된 공동 태스크포스를 설치해, 합의 이행을 점검하고 양측과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 종전안’의 구체적 실행 절차를 담은 첫 공식 문건으로 평가되며, 이스라엘 정부는 현재 해당 안건의 최종 승인을 논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전 종식’이라는 제목 아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서명한 합의문이다. pic.twitter.com/cI5iSJn8fZ
— KRM NEWS (@KRMediaLtd) October 9,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