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유학생 조슈아 몰렐, 2년 만에 고국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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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조슈아 로이투 몰렐. (사진: 인질 및 실종자 가족 포럼 제공)

하마스가 5일 이스라엘에 반환한 유해는 탄자니아 출신 유학생 조슈아 로이투 몰렐(21)로 확인됐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국립법의학센터의 신원 확인 결과,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당시 납치돼 가자지구로 끌려갔던 몰렐의 신원이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인질·실종자 가족 포럼은 몰렐을 추모하는 성명을 내고 “그의 가족이 ‘예의 바르고, 친절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던 아들이자 늘 미소를 잃지 않던 청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럼은 “2년 넘게 불확실함 속에서 기다려온 가족에게는 깊은 슬픔 속에서도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마지막 인질까지 모두 돌아올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몰렐은 탄자니아에서 온 농업 실습생으로, 2023년 9월 이스라엘 남부 나할 오즈 키부츠에 도착한 지 불과 19일 만에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맞았다.

당시 그는 키부츠의 축사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하마스 대원들에게 살해된 뒤 시신이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그는 부모와 네 남매를 남겼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중재자들과의 합의에 따라 남은 인질 전원의 시신을 반환해야 한다”며 “모든 인질이 돌아올 때까지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몰렐의 시신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이스라엘군(IDF)과 정보기관(신베트)에 인도됐으며, 이후 텔아비브의 아부카비르 법의학연구소로 옮겨져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쳤다.

 

앞서 이틀 전에는 이타이 첸 하사의 시신이, 그보다 앞서 아사프 하마미 대령, 오메르 뉴트라 대위, 오즈 다니엘 하사의 시신이 차례로 반환됐다.

이스라엘 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하마스가 보유 중인 사망 인질은 총 7명이다.

이들 가운데는 하달 골딘 중위, 메니 고다르드, 란 그빌리, 드로르 오르, 리오르 루다에프, 수드티삭 린탈락, 그리고 몰렐이 포함된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몰렐은 하마스에 납치된 유학생 중 마지막으로 확인된 외국인 피해자”라며 “국가를 넘어선 연대의 상징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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