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렙 기자 기자
![]() ▲ 시리아 쿠르드군 (사진=X@Danale) |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 자치지역의 안전이 이스라엘 안보와 직결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대·쿠르드 연대 단체들은 이스라엘 정부에 쿠르드 보호를 촉구했다.
유대·쿠르드 연대기구(Kurdish-Jewish Alliance) 이사진은 25일 예루살렘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북동부 로자바 지역의 불안정이 이스라엘의 전략적 안보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최근 스위스에 기반을 둔 쿠르드 관련 4개 단체와 함께 티보어 슐로서 주스위스 이스라엘 대사와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쿠르드족의 운명이 이스라엘의 안보 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한에 따르면 로자바 자치 행정 아래에서 쿠르드족, 시리아크 기독교인, 야지디, 알라위파 등 소수민족이 누려온 권리가 최근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단체들은 시리아 정부군의 군사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대기구는 시리아 과도정부를 이끄는 아메드 알샤라 대통령이 이끄는 정권이 소수민족 지역을 겨냥한 공격과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과거 미국의 지원을 받았던 시리아민주군(SDF)에 대한 압박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대기구 이사인 굴리스탄 사브갓은 쿠르드 세력이 이슬람국가(IS) 격퇴에 핵심적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미군 철수 이후 남겨진 무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튀르키예의 공습과 시리아 정부군의 포위로 전력과 난방이 부족해지며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단체는 쿠르드 지역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중동 전반의 불안정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최근 시리아 정부가 수천 명의 IS 수감자를 석방한 결정이 지역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대기구는 이스라엘 정부가 쿠르드 자치 행정에 대한 정치적·외교적 지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들은 과거 쿠르드 공동체가 중동 유대인의 이주를 도운 전례가 있으며, 현재까지도 시리아 내 유대인 유적을 관리해 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