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형 기자 기자
![]() ▲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9월 16일 예루살렘 총리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X @Jerusalem_Post · 1h |
이스라엘 당국이 알카에다를 위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암살하려 한 혐의로 14세 아랍계 이스라엘인을 기소했다.
이스라엘 법무부는 2일 “피고인은 ‘사이버 무장 지하드 운동’이라는 시그널 채팅방에서 알카에다 연계 외국 요원과 접촉해 이스라엘 내 공격을 모의했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피고인은 두 달 전 해당 요원으로부터 이스라엘 내 특정 건물의 좌표를 수집하라는 지시를 받고, 과거 군사시설로 사용된 두 건물을 촬영해 위치 정보를 전달했다. 이후 선전용 영상을 제작해 알카에다 측에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어 “텔아비브 경찰서를 촬영하고, 여러 건의 테러와 네타냐후 총리 암살을 실행하겠다”고 해당 요원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결과 피고인은 하마스에도 접촉해 유대인들을 칼이나 화염병으로 공격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법무부는 “국가 안보를 해칠 의도를 갖고 테러 행위를 준비한 만큼, 재판 전까지 구금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는 최근 이란 및 그 지역 대리세력과의 7개 전선 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포함한 주요 인사들의 경호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헤즈볼라 무인기가 네타냐후 총리의 가이사랴 별장을 타격한 사건도 발생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70대 이스라엘 여성이 대전차무기를 이용해 네타냐후 총리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그는 반정부 시위 단체 여러 곳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