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초정통파 여성들, 하이테크 진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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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카마텍 설립자인 모셰 프리드먼 (wikimedia commons)

이스라엘에서 초정통파(하레디) 여성들이 전통적인 직업 범위를 넘어 정보기술(IT) 분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와이넷뉴스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네이브락에 있는 하레디 기술 교육 단체 ‘카마텍(KamaTech)’을 통해 지난 10년간 약 7000명의 초정통파 여성이 하이테크 산업 관련 훈련을 받았고, 그 가운데 약 2000명은 구글, 애플, 메타, 아마존 등 주요 IT 기업에 취업했다.

 

훈련 프로그램은 IT 기초 교육뿐 아니라, 전통적 관습과 업무 환경 차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직장 내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교육도 포함한다. 일부 참가자들은 강의에 아기와 함께 참석하는 등 가정과 병행하며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카마텍 공동설립자이자 초정통파 출신 사업가 모셰 프리드먼은 학위가 없는 여성들도 실용 중심의 엔지니어링 자격증을 통해 IT 분야에 진입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라 공부를 주된 삶의 기반으로 유지하면서도 다른 진로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드먼은 또한 기업들이 업무 환경을 일정 부분 조정해 초정통파 문화에 적합한 근무 조건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기업은 그룹 단위로 점심을 먹거나 팀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등 문화적 관습을 존중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 중 한 여성은 초기에 유치원 교사나 보육 교사를 생각했으나, IT 직종에 도전해 높은 연봉을 받는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카마텍 측은 정부 통계에서 공공 부문 직원 중 초정통파 비율은 낮지만, 민간 하이테크 분야에서는 초정통파 여성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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