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찰위성 ‘오펙-19’ 발사 성공 “적들 항상 우리 시야 안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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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선 기자 기자

 

2025년 9월 2일 이스라엘 팔마힘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정찰위성 ‘오펙-19’. (이스라엘 국방부)

 

 

이스라엘이 최신 군사 정찰위성 ‘오펙-19(Ofek-19)’ 발사에 성공했다. 국방부는 위성이 궤도 진입 후 초기 시험을 모두 통과했으며 정상적으로 데이터 송신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오펙-19’는 2일 밤 10시 30분 중앙 이스라엘 팔마힘 공군기지에서 자체 개발 발사체 ‘샤빗(Shavit)’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졌다. 발사에는 국방부, 이스라엘군(IDF),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이 공동 참여했으며, 아이작 헤르초그 대통령과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아미르 바람 국방부 사무총장, 대니 골드 국방부 연구개발국장, 보아즈 레비 IAI 최고경영자(CEO) 등이 현장에서 참관했다.

 

국방부는 위성이 궤도에 안착한 뒤 예정된 일련의 성능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곧 실전 운용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운용은 영상·지리정보 수집 전문 부대인 이스라엘군 9900부대가 맡는다.

 

카츠 국방장관은 발사 성공을 “세계적 수준의 기술 성취이자, 동시에 적들을 향한 경고”라고 평가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X에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이든 우리는 적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역내 국가들에게는 “공동의 미래를 위해 이런 역량을 협력적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보아즈 레비 IAI CEO는 “오펙-19는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고해상도 레이더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특히 지난 6월 이란과의 단기전(‘라이징 라이온 작전’)을 통해 첨단 정찰 능력이 공중과 지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펙-19’는 합성개구레이더(SAR)를 탑재해 악천후와 야간에도 50cm 이하 크기의 목표물을 식별할 수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위성은 이란과의 전쟁 기간 동안 약 1만 2천 장의 위성 사진을 촬영해 실시간에 준하는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미사일 발사 탐지 반응 시간을 단축하고, 약 160만㎢에 이르는 광활한 이란 전역에서 수행된 공습 작전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은 지난 1988년 첫 ‘오펙’ 위성을 발사한 이래 군사 정찰 위성 체계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2020년 ‘오펙-16’, 2023년 ‘오펙-13’에 이어 이번 ‘오펙-19’가 그 계보를 잇는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우주·위성 분야 투자를 확대해 이스라엘의 안보 우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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