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인구 증가율 1%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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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렙 기자 기자

▲ 예루살렘 전통 시장, 마하네 예후다 모습 (wikimedia commons)

이스라엘의 연간 인구 증가율이 건국 이후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산율 하락과 순이민 감소, 사망자 수 증가가 동시에 겹치면서 이스라엘 사회가 새로운 인구 구조 전환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최근 연구 자료를 인용해 2025년 이스라엘 인구 증가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가 설립 이후 지속돼 온 고성장 인구 구조가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연구에 따르면 이스라엘 사회 전반에서 출산율이 동반 하락하고 있으며, 특정 집단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인구 집단에서 감소 추세가 확인됐다. 동시에 해외 유입 이민자 수는 줄어든 반면, 해외로 이주하는 인구는 늘어나 순이민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점도 인구 증가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여기에 더해 보건 당국은 2025년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령 인구 비중 확대와 장기적인 인구 구조 변화가 사망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새로운 인구학적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한다. 인구 증가율 둔화는 향후 노동력 부족, 복지 재정 부담 확대, 연금·의료 시스템 압박 등 사회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연구진은 “이스라엘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고출산·고성장 인구 모델에 의존할 수 없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장기적인 인구 정책과 이민·출산 지원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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